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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시 '프로포폴' 쓰면 위험 용종 더 잘 찾는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장내시경을 진행할때 프로포폴을 사용하는 것이 다른 진정제를 쓰는 것보다 위험도가 높은 톱니 모양의 폴립(용종)을 찾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또한 이러한 폴립 외에 다른 면에서도 프로포폴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대장내시경시 프로포폴을 사용하면 위험한 폴립 검출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7일 미국마취과학회 공식 학술지 마취학(Anesthesiology)에는 대장내시경시 프로포폴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97/ALN.0000000000004955).현재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할때 환자의 고통 등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마취제나 진정제가 활용되고 있다. 이른바 '수면 내시경'을 위해서다.대표적인 것이 바로 프로포폴과 미다졸람 등으로 세계 각국에서 가이드라인과 환자 상태에 맞춰 취사선택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과연 이러한 마취, 진정제가 대장내시경을 통한 폴립 검출 등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는 드물었던 것이 사실이다.메인 메디컬 센터(Maine Medical Center) 오로라 퀘이(Aurora N. Quaye)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약물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뉴햄프셔 대장내시경 레지스트리(New Hampshire Colonoscopy Registry)를 통해 2015년부터 2020년사이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50대 이상 환자의 데이터 총 5만 4063개를 분석했다.적정 용량의 프로포폴과 다른 경도, 중증도 진정요법간에 과연 폴립 검출 등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그 결과 프로포폴은 다른 진정요법에 비해 가장 위험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톱니 모양의 폴립을 검출하는데 효과적이었다.프로포폴을 사용해 대장내시경을 시행한 경우 톱니 모양의 폴립을 34%나 발견했지만 다른 중증도 진정요법을 썼을때는 24.5%에 불과했기 때문이다.전체 폴립 발견율을 봐도 프로포폴을 쓴 경우 30.3%를 기록했지만 중증도 진정요법은 25.7%에 머물렀다.다른 요인을 모두 제외하고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으로 이를 비교해도 프로포폴을 사용할 경우 다른 중증도 진정요법에 비해 1.51배나 더 톱니 모양의 고위험 폴립을 검출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오로라 퀘이 박사는 "프로포폴은 다른 요법이나 약물에 비해 더 깊은 진정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환자가 더 편안한 환경에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또한 대장의 평활근 이완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의사의 입장에서 더 꼼꼼한 검사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번 연구는 이러한 편안한 진정 효과가 위험도가 높은 톱니 모양의 폴립 검출과 절제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첫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24-04-18 12:05:37의료기기·AI

급여권 들어온 흡입형 진정제…"신중한 접근 필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과거 정맥 주사 형태로만 진행되던 진정 요법에 새롭게 흡입형 방식이 도입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급여 기준에 흡입 마취제 진정 요법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마취통증의학회 등 전문가들은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인정하면서도 혈역학적 부작용 등을 감안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흡입형 진정이 급여로 들어오면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선별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 일부 개정을 통해 처치 및 수술료에 흡입 마취제 진정요법 항목을 신설했다.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선별급여를 통해 흡입 마취제 진정요법은 본인 부담금 80%를 적용해 산정되며 24시간까지는 상대가치 점수 2029.91점이, 24시간 초과시에는 1일당 1863.14점이 매겨질 예정이다. 흡입 마취제 진정요법(Inhalation Sedation)은 진정 요법이 필요한 환자에게 과거 정맥 주사 형태가 아닌 흡입제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6년 신의료기술로 인정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안정성과 유효성이 인정되면서 마침내 급여권에 진입하게 된 것. 실제로 흡입 마취제 진정요법은 단시간 일회성 진정요법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기존의 정맥 진정 요법과 비교해 안전성이 수용 가능한 수준이고 진정 수준이 동등하지만 깨는 시간이 유의하게 짧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처음으로 흡입형 진정 요법이 급여로 인정되면서 중환자 관리 등에서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기존 정맥 주사 요법보다 시행 후 회복 시간이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고 부작용도 적다는 점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진정 요법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중환자의학회 관계자는 "사실 수술실이 아닌 중환자실 등에서 진정 요법은 매우 광범위하게 활용된다"며 "중요한 것은 속도와 안전성이라는 점에서 흡입형 진정 요법은 분명한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호흡기 등 기계 요법을 시행중인 환자가 급격하게 통증을 호소하거나 섬망 등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즉각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흡입형 진정 요법이 이에 대한 대응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가들도 유효성과 안전성, 편의성을 인정하고 있다. 단기간에 활용하는데는 분명한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마취통증의학회 관계자는 "단지 몇 시간 혹은 몇 일간만 진정 요법이 필요한 경우 미다졸람 등 정맥 요법은 기계호흡 등으로부터 이탈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하지만 흡입형 진정의 경우 이러한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로 인해 마취통증의학회에서 논의했을 당시에도 안전성과 유효성은 인정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혜택에도 분명한 부작용이 있는 만큼 광범위한 활용을 위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의 참여가 없는 상황에서는 위험성이 다분하다는 것. 마취통증의학회 홍상현 보험이사(가톨릭의대)는 "흡입 마취나 진정의 경우 약물의 농도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등 혈역학적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적어도 충분한 트레이닝을 받은 전문가가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7-03 05:45:57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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